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공지영 작가의 책을 읽었다

뭔가 잔잔하면서도 파문을 일게 하는 글이라서 읽으면서 마음도 편해지고

읽고나서는 한참 생각에 잠기게 하는 ..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올해 다시 책을 잡으면서 그동안 빠뜨린 공지영 작가의 신간이 있나 둘러보던차에

이 책이 보였다 ^^ 이것 말고 2~3권 더 있긴 했는데 소설책이라서 그런지 가장 먼저 궁금해져서

읽어보게 되었다

 

수도원에서 신부님이 되기 위해 수도자의 길을 가고 있는 젊은 수사인 정요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의 수도원 생활 이야기와 함께 사랑, 우정 이야기가 빚어지며 마치 한때의 빛나는 이야기가 있는듯 하지만 모든 것이 어쩌면은 숙명이었을지도 모를 ..그런 이야기가 책의 뒷 부분에서 펼쳐진다.

 

그에게 사랑으로 다가왔던 소희

 

 

나는 민간인으로써 글을 읽다보니 두 사람이 사랑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제는 문제였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와 정요한 신부가 깨달은 사랑은 차이가 있어서 이해하는 것이 버거웠지만 결국 사랑의 의미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나의 종교와도 무관한 소설이었지만 공지영 작가에게는 참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다.

 

잔잔하게 하고자 하는 말을 독자에게 전달하니 말이다.

좋은 부분, 깨달음을 얻은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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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04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편외에 도가니.후 흥행한것들도 어쩐지 잘 안보았네요.말들이 넘칠수록 뒤로 물러나는 경향이 있어놔서..

헤스티아 2015-03-05 14:32   좋아요 1 | URL
도가니 랑 다른 책들을 함께 놓고 보면 어쩐지 같은 작가가 썼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색깔이 다른것 같아요~
저도 처음 도가니를 통해 공지영 작가 책을 봤다면 나머지 책들이 잘 안땡겼을것 같아요 ^^ 도가니를 책으로보고 영화로는 차마 못보겠더라구요. 결국 안봤어요~
우리 사회에 없어야 할 사건이지만 그래서 더 알아두어야하지만 소설 내내 불편한 마음도 들었거든요.

뭐 어쨎든 ^^ 이미 그 전작 ˝...응원할것이다˝ 가 너무 좋았었고 나머지 책들을 계속 읽을수 있는 애정이 있네요 저는 ^^

혼자 쓰는 공간에 간만에 댓글이 달려서 놀라기도 하고 기분이 묘해요 ^^ 감사드려요~ ^^

[그장소] 2015-03-05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이전 의 글들이 워낙 강했어요. 시절이 변했었죠.잊었었고요. 모두들 그런 줄 알았는데 도가니에서 확 찬물을 뒤집어 쓴 마냥 정신이 번 쩍 든거죠.
저도 책으로만 읽고 영화로는 못봤어요.
자신없어서.
나중에..는 어떨지...몰라도요.
여기 북플에서 누군가의 글에 저도 그 응원..
글 보고..아..봐야겠다..맘이 동했어요.
딸에게 쓴 편지글이란 말에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또 복잡한 내용 이잖아요.
다루기 어려운..
도가니만큼...

생각해보니 저 옛날부터..뭐는 쉬웠나..싶기도..해요.

한참 종교에 회의감을 느끼고있었거든요.
그래서..더 이런글이 밀쳐졌는데..
기회 닿는 대로..보려고요.
그만 미루고.
제가 더 고맙지요.

사랑후에 오는 것들..도 역시 봐야 겠어요.

올해는 슈퍼문이 아니라죠.
그래도 달은 늘 같은 달일거예요.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 .
놓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클라라의 환상 여행 뜨인돌 그림책 10
에릭 로만 글 그림, 허은실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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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번에 읽혀주었던 열개의 눈동자 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어요

밤에 동물 친구들과 하늘을 날며 놀고 있는 클라라를 보니

 

열개의 눈동자에서 호랑이와 물고기아 춤을 추었던 남자아이가 떠오르더라구요

 

 

저녁내내 친구들과 노느라 잠을 제대로 못잔다는 클라라의 이야기를 보니

우리 아이들도 잠을 안자고 아침까지 놀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아이들은 노는것을 제일 좋아하나봐요

 

판타지 요소가 숨어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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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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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작가이지만

그림과 함께 어우러지는 글들을 읽고 있자면 왜이렇게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우리 아이들도 고릴라 표지만 보고는 선뜻 집어오지 않더라구요

 

 

한번 읽어주자 너무 좋아하면서

자기두 좋아하는 인형 있다며 밤에 인형 안고 자는 남자아이들 ㅎㅎ

 

고릴라가 생긴건 좀 징그럽게 생겨서 토끼나 다람쥐 처럼 같이 놀 동물은 아닌것 같지만

작가는 그 점을 일부러 이용한것 같아요~

고릴라와도 즐겁게 노는 주인공 여자아이를 그림으로써..

 

 

"터널" 에 나오는 여자아이와 비슷하게 생겨서 같은 아이인가? 생각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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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
모리스 샌닥 지음,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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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이 되고 있는 첫째 아들은 요즘 나랑 투닥투닥 많이도 싸운다

하지만 가끔은 이 책의 맥스처럼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 품을 좋아하는 얘기일뿐

 

마지막에 괴물들의 나라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맥스를 보며

아이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마음껏 뛰놀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품에 편안히 안기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낸 그림책이다

 

겉으로는 엄마 미워, 밥 안먹어 하지만 실은 아이들의 속마음이 그게 아니라는거.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이다

 

그림이 이쁘지는 않지만 괴물들의 나라이니 어쩌겠는가 괴물처럼 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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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위니의 새 컴퓨터 비룡소의 그림동화 128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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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이쁘지는 않은 마녀위니 시리즈

하지만 읽다보면 정이 드는 위니 그림이다

 

집에 "마녀위니" 책이 있는데 도서관에 마녀위니 시리즈 책들이 몇권 있길래 그 중에 한권만 갖고 와봤다 혹시나 아이들이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재미있어 한다.

 

여기서는 마녀위니가 새컴퓨터를 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윌버가 사고를 쳐서 컴퓨터와 윌버가 투명하게 되고

그 전에 마법책을 버린 마녀위니는 컴퓨터를 되돌릴수 없어서 발을 동동 굴리는데~

 

오늘도 평온하게 지나가지 않은 마녀위니의 집 이야기 ~

 

다른 시리즈도 읽혀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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