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축구를 한 날
조시온 지음, 이덕화 그림 / 찰리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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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포용력을 가르쳐주고
다양한 문화의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회그림책
<맨발로 축구를 한 날> 을 읽어보았어요




2학년 큰아이가 읽어보았는데요
평소 동생이 한모금 마신 컵의 물도 잘 먹지 않으려하고
본인이 먹으려고 받은 물도 30분이 지나면 버리고 컵을 새로 씻는 큰 아이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지구촌의 다양한 친구들 이야기를 접하게 해주는데요


 캄보디아는 우리나라보다는 후진국이라서 
생활환경이 불편한 점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 그런 점들을 잘 표현해주었어요
그리고 주인공 수민이도 저희 아이처럼 캄보디아의 친구들을 보자마자
맨발로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며 더럽다는 표현을 사용하지요



책을 다 읽은 큰아이에게 물어봤어요
" 캄보디아에 가면 친구들과 맨발로 축구 할수 있겠어? " 
라고요. 아이는 너무 하고 싶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심이야? 발이 더러워질텐데 괜찮겠어?" 
라고 다시 물어봤지요~ ㅎㅎ


그랬더니
조금 망설이면서 해보고 너무 불편하면 친구들에게 운동화를 사주지 뭐,,, 라는
생각지도 못한 대답이 돌아왔네요



그리고 우리처럼 편하게 살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니 마음이 안좋다고 나중에 도와주고 싶다고 해서
뭐,,,, 그 정도로 생각하는 것에 일단 만족 했어요 ^^



어렵지 않게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서 유치원 친구들도 충분히 읽을수 있을만하네요 ^^
둘째는 1학년 입학하면 보여줄 생각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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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해결단 허팝 연구소 1 - 우당탕 시청 대소동 무엇이든 해결단 허팝 연구소 1
라곰씨 지음, 김혜승 그림, 허재원(허팝)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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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이야기책

엉덩이 탐정 류의 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바로

<허팝 연구소> 랍니다 ^^ 




허팝과 그의 강아지 쪼드리, 레인지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요

구성이 엉덩이 탐정과 흡사하지요?





초2 큰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호기심에 앉은자리에서 읽더라구요

깔깔 웃기도 하고 .. ^^



저도 내용이 궁금하여 읽어보았는데요

흥미위주의 스토리와 그림들 덕분에 만화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속에 

읽혀주면 좋을 책이었어요 




이번 1편은 시장님의 비서인 콩딱지 비서가 시장님의 취임식 초대를 위해 

허팝연구소를 방문하고 허팝 일행은 취임식 초대를 받아들이고 가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나고 맙니다



과연 우리 허팝은 이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수 있을까요? ^^


그리고 다음편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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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영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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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책인데 몇번의 시도 끝에 몰입해서 읽게 되었다. 

배경은 1920년대의 미국이다.


화자인 닉은 롱아일랜드에 새로 이사를 오게 되는데 그의 사촌인 데이지, 그녀의 남편이자 닉의 대학동창인 톰과 근처에 살게 되어서 자주 만남을 갖는다.

한편 닉의 바로 옆집에는 <개츠비> 라는 사내가 살고 있다.


그는 밤마다 화려한 파티를 벌이는데 어느날인가는 닉도 그 파티에 초대가 되어 가게 된다.


개츠비와 닉은 조금 가까운 사이가 되어 점심식사도 함께 하게 되는데...



개츠비는 닉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게 된다.


데이지와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전쟁터에 나가면서 헤어지게 되었고 다시 돌아왔을때에는 데이지는 이미 톰과 결혼한 사이였던것, 개츠비는 데이지를 잊을 수가 없어서 데이지의 집에 보이는 곳에 집을 사고 그녀와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드디어 개츠비와 데어지는 재회하게 되고 톰은 둘 사이를 알게 되었다.

톰은 분노로 가득차는데 여전히 데이지를 사랑하는지 개츠비에게만 악감정을 보인다.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결론을 보고나니 어떤 것이 좋은 결론인가... 생각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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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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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화제일때는 읽지 않다가 문득 도서관 서가에 꽂힌 채식주의자를 보고 읽어보고 싶어졌다.


몰입력과 흡입력은 무척 좋다. 한두장 넘겨보다가 주말 오후 내내 읽어버렸으니... 


그러나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라는 질문에는 답하기가 조금 어렵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으로 이어지는 단편은 모두 주인공이 이어져있는 하나의 큰 소설이다. 영혜의 남편, 형부, 언니 이렇게 소설의 화자가 다를 뿐이다. 그리고 영혜는 채식주의자에서 마지막에는 물만 먹는 거식증 환자로 변해버린다. 영혜의 입장에서는 나무가 되는 것이지만.... 



왜 채식을 하느냐고 묻는 주변 사람의 질문에 꿈을 꿨다는 단순한 이야기를 하는 영혜.

작가도 영혜의 마음을 독자에게 더 이상 설명 하지 않는다. 정말 꿈 때문에 한순간 채식주의자가 되었다는 것이 맥락상 이해가 되질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아쉬울뿐이다.



맨부커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었지만 일반독자에게는 쉽게 다가가기 힘든 소설이었고 한강의 다른 작품에 대한 호기심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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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센터 읽기의 즐거움 30
제성은 지음, 정용환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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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 저학년 동화에 재미를 붙인 초2 큰아들에게 추천해주고싶은 책이 도착했네요
페이지는 120페이지라서 평소 보는 60~90페이지보다는 많지만 곳곳에 삽화가 많이 있고
어렵지 않은 생활동화라서 부담이 없는 책이예요


그리고 아이들과 엄마 사이에서 피할수 없는 '잔소리' 가 주제예요



주인공 승효의 엄마인 장소리 씨는 이름과 비슷한 잔소리가 특기인 아줌마랍니다
장소리씨의 잔소리는 필요없는 말을 많이 늘어놓는다기보다는 
적재적소에 딱 맞는 말을 하기 때문에 승효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을수 밖에 없답니다


장소리씨는 오랜 경력단절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자 하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몇개월을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이름하여 잔소리센터 를 오픈하는것!

승효는 엄마가 일을 하면 더 이상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고 
마음대로 시간을 쓸수 있다는 생각에 전단지 나눠주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도웁니다



그리고 잔소리센터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치솟는데요.





















엄마가 바쁘기를 원했던 승효는 어느날....
피곤에 지쳐 집에 와서 잠만 자고 가는 엄마를 보고 
엄마의 잔소리가 다시 그리워 집니다


엄마가 자신을 위해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했던 소리 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거죠~ 엄마의 사랑이 그리운 승효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저는 승효의 모습을 보면서 
아 다시 장소리씨가 전업주부가 되려나? 아이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것은 아닌가...하고
살짝 걱정이 되었어요.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러면 그렇지... 하는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승효는 지혜롭게 그 상황을 대처하더라구요 
멋진 아들의 모습이었어요 



경력단절된 수많은 우리나라의 엄마들.
그리고 엄마들에게 뗄레야 뗄수 없는 잔소리를 주제로 
이렇게 따뜻하고 감동있는 동화를 지어내시다니... 
제가 오히려 감동받은 동화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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