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현실 편 : 역사 / 경제 / 정치 / 사회 / 윤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1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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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3월의 세번째 도서 이 책은 

지식책은 어렵고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트려준 책이다.


그만큼 작가의 역량도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이해하게 되었고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모든 것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있음을 알았다.


그 흐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너무 신기하다



책을 읽기 전에는 강제성을 띤 책이다보니 1권을 어떻게 해서든 꼭 읽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는데 다 읽고 나니 2권도 궁금해졌다. 


그리고 채사장의 다른 작품도...



프롤로그에 "이런 사람에게 권한다" 라며 여러 유형의 사람이 적혀 있었는데 

이제 나는 적어도 정치는 썩었다고 습관적으로 말하며

뉴스는 사건사고와 연예.스포츠부분만 보지 않을것 같다.



세계에 눈을 뜨게 만들어준 작가님께 감사하고 많은 성인들과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이 사회를 올바르게 변화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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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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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정유정님의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였다.


앞부분만 봐야지... 라고 펼쳤다가 새벽세시에 끝을 보고서야 덮을수 있었다.

그런데 다 읽고 검색해보니... 소설속에서만 볼수 있다고 생각한 사건이 실제와 너무 

닮아 있어서 소름이 끼쳤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리고 소설속 지유가 짠했다.

어린나이인데 엄마이기에 의지할수밖에 없고 다른 선택권이 없었던 아이.



소설의 서술방식이 주변인들이 관찰하는 신유나이기에 더 두근두근 긴장이 되고 뭔가 일이 일어날것 같고 ... 그런 분위기를 조성했던 것 같다.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로 이렇게 큰 사건이 생겨날수도 있구나..

누구나 속에 악인이 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것이 표출이 되면 이렇게 무섭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다는 건 모르는 상태로 돌아갈수 없다는 걸 의미했다.

그 중 어떤 유의 "앎" 은 "감당" 과 동의어였다.

최상사에게 묻게 될 이야기가 바로 거기에 해당되리라고.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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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별에 닻을 내리면 2
현민예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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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부속품처럼 살아온 서다혜는 같은 과 과거 아이돌 출신이었던 엘리를 한강다리에서 마주친다. 그는 다혜를 보고 알아보는데..


러시아 희곡 연구 수업에서 엘리(이다빈)와 기말리포트 발표를 함께 하게 되면서 둘은 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서로의 어두운 과거를 보둠어 주는 사랑을 하는데 소설속에서 사람으로서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이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마음이 따뜻하고 서다혜의 부모는 정반대로 너무 가학적이라서 거북했다



괜찮아, 비상구는 언제나 열려있어.

그런 생각을 하면 그럭저럭 삶을 버텨낼수 있기 때문이었다.

기댈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죽음을 삶의 목발로 삼는 것이다.

이 와중에도 난간에 적힌 문장들은 내 시선을 어지럽혔다. 



살아라. 삶은 좋은 것이다.


계속 지껄여댔다. 여의도에서 마포까지, 다리의 난간에는 그런 말장난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표현은 다 달랐지만 결국 엇비슷한 설교였다. 삶의 빛이 이토록 찬란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난간에 형광등까지 밝혀두었다.

세상은 죽을때조차 타인의 삶에 말을 얹는다.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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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별에 닻을 내리면 1
현민예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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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부속품처럼 살아온 서다혜는 같은 과 과거 아이돌 출신이었던 엘리를 한강다리에서 마주친다. 그는 다혜를 보고 알아보는데..


러시아 희곡 연구 수업에서 엘리(이다빈)와 기말리포트 발표를 함께 하게 되면서 둘은 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서로의 어두운 과거를 보둠어 주는 사랑을 하는데 소설속에서 사람으로서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이 아름답게 묘사되어서 마음이 따뜻하고 서다혜의 부모는 정반대로 너무 가학적이라서 거북했다



괜찮아, 비상구는 언제나 열려있어.

그런 생각을 하면 그럭저럭 삶을 버텨낼수 있기 때문이었다.

기댈 것이 아무것도 없으면 죽음을 삶의 목발로 삼는 것이다.

이 와중에도 난간에 적힌 문장들은 내 시선을 어지럽혔다. 



살아라. 삶은 좋은 것이다.


계속 지껄여댔다. 여의도에서 마포까지, 다리의 난간에는 그런 말장난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표현은 다 달랐지만 결국 엇비슷한 설교였다. 삶의 빛이 이토록 찬란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인지 난간에 형광등까지 밝혀두었다.

세상은 죽을때조차 타인의 삶에 말을 얹는다.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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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할머니
현이랑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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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마을에 사는 레모네이드 할머니와 꼬마의 이야기입니다


도란마을은 겉으로는 마을처럼 보이지만 실은 치매노인요양병원입니다.

증세가 가벼운분 부터 심한 사람들까지. 모두 부자입니다.


다른 병원처럼 갇힌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식당에서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마트에거 장도 봅니다. 그리고 일상복을 하고 있는 직원들은 대부분 노인들을 돌보는 

보호사와 의사들입니다. 그들은 늘 멀리서 노인들을 따라다니며 감시하고 돌보죠.


레모네이드 할머니는 초기 치매 증상이지만 이 마을에 들어왔구요.

꼬마는 "서이수" 의사의 아들인데 갈곳이 없어서 엄마가 출근할때 이곳으로 같이 온 아이입니다.


일주일전 이상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비닐봉지에 신생아가 쌓인채 버려진 것인데요.



할머니와 꼬마는 콤비가 되어 사건을 알아보는데요..음...

가볍고 유쾌해보이는 제목에 고른 책인데 날카로운 현실 지적이 느껴지는 책이었고 읽을만했습니다.



여기 일하는 모두가 말한다. 나는 이 병에 걸린다면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죽겠노라고.

아무리 좋은 환경에 있어도 치매는 치매다.

누구도 도망가지 못한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고칠수 있는 병이 아니다.

뇌는 날로 쪼그라들고, 몸은 날이 갈수록 약해진다. 

더 괴로운건 내가 누군지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그땐 흘릴 눈물조차 없어진다.

왜 슬퍼해야하는지 모르니까.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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