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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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등학교때에 필독도서라서 필독도서 시험 같은 것도 있었는데 나는 그 필독도서 라는 것이 강제적인 느낌이 들어서 기피하고 안읽은 책이 꽤 많이 있었다. 지금은 후회되지만 말이다.

이 책 역시 그랬었는데 나이가 들고 대학생이 되어야 구입하게 되어 또.. 몇년이 지난 지금 읽게 되었다.

읽고나서 이 책이 끝이 아니라 2권, 3권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 제제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고 크고 있는 아이다. 그런 제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라임오렌지 나무 "밍기뉴" 와 포르투칼 아저씨. 정말 친 아빠처럼 따랐던 그 아저씨가 사고로 죽자.. 아마도 죽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언급이 없었지만.. 제제는 처음 느꼈던 사랑을 잃어버린 느낌으로 잠도 못자고 아프고 살고 싶은 의욕도 없어진다.

나도 제제가 자꾸 사고를 칠 때에는 정말 밉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아프고 힘들어하니까 많이 슬펐다.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잃은 슬픔을 겪은 소년 제제. 의 슬픈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이미 어릴때에 읽었어도 어른이 되어 또 읽어도 참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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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치맨 Watchmen 1 시공그래픽노블
Alan Moore 지음, 정지욱 옮김 / 시공사(만화)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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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래픽노블이 뭔지.. 이 작품이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아무것도 모른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만화네..?? 그림이 예쁘지는 않네.. 이런 의미없는 생각과 함께..

 

그런데... 중간쯤 읽었을까...?? 그제서야 간단히 넘길수만은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은 덮어놓고 이 책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서 보기 시작했다.

 

음... 한 코메디언이 죽었다는 내용전달과 함께 시작하여 누가 그 코메디언을 죽였는지 마스크를 쓴 사내가 찾아다니는 과정..

그리고 과거에 코메디언까지 함께 했던 한 모임의 사람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그런식으로 스토리는 진행되는데 단지 스토리에 의존하기에는 이 책이 품고 있는 내용이 너무 컸다.

 

다 읽고 나서도 가슴 깊이 차오르는 여러 생각들과 그 그림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 내용은 무엇과 연관이 있었지?

라는 생각을 한참했고 내가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정확하게 맥을 짚어서 쓸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들었다.

'못쓰겠다' 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고 멋지게 쓰고 싶은데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방향을 전부 모르겠기에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 책 어딘가에는 픽션이라고 하는데 도무지 픽션 같지 않고 내 주위에서 언제든 있을법한 그래서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만화이지만 사회의 현상을 날카롭게 꼬집고 묘사역시 잘한.. 서평도 서평이지만 일단 책사서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암튼.. 과거의 모임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서서히 죽어가고 결국.. 마스크를 쓴 사내는 경찰에게 잡혀서 조사를 받는다.

 

 

중간에 존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난 재미있었고 흥미있는 부분이었다.

과거와 현재 여러 시간들이 교차되면서 미리 알고 있는 듯 예언하는 글귀와 혹은 이미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회고일수도 무엇에 해당하든지 결국 모두가 만든 히어로를 모두가 비난하고 떠나 보낸 격이라서 한때는 영웅이었더라도 결국 그것은 본인 스스로가 영웅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대중이 영웅을 만들었다가 영웅을 죽이기도 하고 영웅을 바꾸기도 한다고 느꼈다.

 

 

경찰에게 잡혀 가면이 벗긴 로어셰크의 얼굴을 보는 순간 며칠 전 본 영화 강철중에서 이원술이 18살 짜리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이 생각이 났다. 번듯하게 양복입고 칼 들고 앞에 서면 키 크고 덩치좋은 놈들도 꼼짝 못하니까 그것 때문에 깡패되려고 한거냐는...

로어셰크도 어린 시절 얼굴도 못생겼지 엄마는 몸을 판다고 해서 소문이 나고.. 결국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가짜 얼굴인 마스크를 쓰고 로어셰크로 탈바꿈한 것은 아닌가....

 

 

 

암튼... 강렬한 인상을 준 책 한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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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비밀 - 동화로 보는 수학의 패러독스
코지마 히로유키 지음, 김은진 옮김, 문주희 그림 / 청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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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추천도서만 읽다가 수학도 흥미가 생겨서 하나 집어서 읽게 되었다. 수학전공이 아니라서 좀 생소하기도 했고 패러독스 라는 말의 정확한 뜻을 몰랐기 때문에 연관시키기가 어려웠지만 동화를 통해서 알아가는 과정 속에 패러독스와 수학을 연관 시킬 수 있었고 우리 생활에도 패러독스가 적용된 경우가 많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패러독스 라는 말은 우리 말로 "역설" 이라고 하고 논리적으로 모순이 되는 명제를 뜻한다. 생활속에서 볼 수 있는 패러독스의 예는 "낙서 금지" 라고 씌여진 낙서, "이곳을 보지 마시오" 라는 글, "예외없는 법칙은 없다" 같은 말들.

이 책에서는 탐정단의 아이들과 다알아 박사님이 "전국학급신문동아리" 홈페이지에 올라온 특이한 글들을 보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 나온다. 수학에서 일어날 수 있는 패러독스에 대해 공부해볼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수학교사들이 읽어도 수업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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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몰랐지? 우리 몸 푸른숲 어린이 과학 교실 2
폴 마르탱 외 지음, 김효림 옮김, 모니크 크자르네키 외 그림, 현종오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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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1학년 추천도서라고 하여 읽게 되었는데 책이 너무 귀엽다.

겉만 귀여운 것이 아니라 속도 너무 예뻐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몸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하여 엉토르 당토르 박사님과 에또 똑또르 교수님의 답변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엉토르 당토르 박사님은 진짜 답변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가짜 답변이므로 에또 똑또르 교수님이 이야기 해주는 답변만 기억하면 된다.

어릴 수록 얕지만 다양한 온갖 잡다한 지식을 많이 알아두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책을 통해서 .. 이 책도 우리 몸에 대해서 어른들도 잘 알지 못하는 잡다한 지식들이 잔뜩 들어 있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스펀지 처럼 흡수해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림도 예쁘고 책도 예뻐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 감상하면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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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서바이벌 대작전 스코프스쿨 - 메가스코프(11~13세) 13
크리스티앙 그르니에 지음, 크리스토프 뒤뤼알 그림, 권명희 옮김 / 삼성당아이(여명미디어)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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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와의 전쟁이라는 동화로 시작하는 이 책은 간단한 동화가 나온 후에 여러가지 동물들의 특징들에 대해서 마치 백과사전처럼 열거해 놓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솔직히 흥미도는 떨어졌지만 사진과 설명을 찬찬히 보면서 신기해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평소에 몰랐던 동물들의 특성들이 많이 나와서 일이 없는 시간에 여유롭게 한장한장 넘기다 보니 어느새 끝까지 보게 되었다.

동물에 대해서 미묘한 감정표현도 되어 있는 느낌이라서 쉽게 와닿을 수 있었고 짝짓기 하기 전에 동물들의 모습 중에서 반딧불이가 뿜는 야광불빛은 정말 예뻤다. 실제로 볼수도 없거니와 책을 통해서도 자세히 보기가 힘들어서인지 한참을 보았다.

보호색에 대해서 나오면서 사진이 등장했는데 물속에서 바다의 용이라 불리는 나뭇잎실고기는 처음에는 어느 부분이 고기인줄 몰라서 애먹었는데 참... 어쨌든 자연이란 너무 신비로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많이 이야기 하는 동물 말고 잘 모르는 동물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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