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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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설로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었을 것이다.

알랭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해석은 여느 작가와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이토록 사람의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정묘사와 적절한 설명이 어울러져 있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나는 주인공 연인을 보며 저렇게 사랑하는 두 사람이 헤어질 수 있을까? 솔직히 의심을 했었는데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 변하고 새로 생길 수도 있다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영원히 유지하길 바란다면 그만큼 서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솔직하게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고 후회하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것임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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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세트 - 전2권
조영탁 지음 / 휴넷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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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기록한 책이다.

또 조직에서 구성원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도 나와 있다.

동감했던 말이 하나 있었다.

" 직장 친구를 절친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놀랍게도 그 직장이 최고의 업무 집단이라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직장 사람들끼리 친구처럼 지내기가 정말 힘든데 그렇게만 된다면 그 사람과 함께 일을 함에 있어 도움도 많이 되고 서로 발전도 되고 좋은 것 같다. 그렇게 핵심을 꼭 집어서 해준 이 말 한마디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책 속에 등장했던 유명한 사람들의 말들도 기록하면..

<백낙천> 인생 행로의 어려움은 물에 있는 것도 아니요. 산에 있는 것도 아니다. 인간관계의 어려

              움 때문이다.

<벤저민 디즈레일리>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 오르

                              지 못한다.

<존 맥스웰> 사람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한가지 이유는 그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고 결과를 바꾸

                  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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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의 만화 종의 기원
다나카 카즈노리 지음, 김수진 옮김 / 한승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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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이라는 과학자가 진화에 대해 연구한 것을 만화로 풀어내어 어려운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다. 특히.. 평소 동물이나 식물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는데 종 도 많이 알게 되었고 어쩌면은 잡다하다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상식도 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음..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 라플레시아" 는 비록 꽃이지만 더러운 냄새를 풍긴다고 한다. 그리고 북극곰의 털은 아주 가는 광섬유로 되어 있어서 태양빛을 효과적으로 흡수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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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라이더가 간다 - 21개국 3,4000km 232일간의 논스톱 모터사이클 세계 횡단
김영빈 지음 / 샘터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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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똘똘뭉쳤다. 이름하야 "독도라이더"

이 책의 저자가 독도라이더의 마스터로써 21개국 34000km 232일간의 논스톱 모터사이클 세계 횡단기를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하게 된데는 독도에 대한 관심과 여행은 아니지만 여행 책과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표지에서 읽고 젊은 패기를 배워보려고 했다. 전에 읽은 "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는 책에서 북극에서 남극까지 폴투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의 책을 읽고나서도 배운 것이 많았기에..

 

처음 인천공항에서 LA 공항으로 시작하여 미국을 다 돌고 유럽, 그리고 아시아 중국 베이징까지 ..

출발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결국 출발해서 곳곳마다 문제가 생기지만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본인들이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곳곳에서 독도에 대한 홍보와 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유럽에서는 월드컵 시즌이라서 관광객과 응원단을 붙잡고 사물놀이라든가 독도 엽서와 홍보지를 나누어주는 등 열정적인 그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나또한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한 듯 벅차고 감격스러웠다.

 

치안이 잘 되지 않고 군사적인 문제로 아시아에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세계횡단을 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본인들의 목표도 그러했지만 많이 배웠으리라 짐작한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나라와 도시들에 대한 정보들과 책 곳곳에서 펼쳐지는 컬러풀한 사진들이 나도 그곳으로 날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한참.. 독도에 대한 말들이 많은 시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되어 솔직히 독도에 대한 관심은 남들보다 있다고 자부했지만 무모한 듯 보이는 이 횡단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이들에 비하면 티끌도 안된다는 생각에 부끄러웠고, 대다수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국가의 큰 분들이 결정하는 일이라고 결국엔 손을 놓지만 이 책의 저자가  LA 발표회를 끝내고 정리한 생각이 나를 무색하게 했다.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우리 나라를 어떤 사회로 만들어 갈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전 세계가 어떤 세상이 될 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우리 자신이다. 이 기적, 멋지지 않은가. 돈 있고 권력이 있으면 뭐든지 정당화되는 세상을 더럽다고 말하는 데서 끝나면 세상은 영영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거창한 혁명은 필요 없다. 다만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부당한 일을 눈감고 넘어가지 않을 때 세상은 변하리라 믿는다."

 

독도문제는 진실과 거짓의 문제라고 이야기 하는 그들의 말이 맞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고 지금 당장 가린다고 가려질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런 강한 신념을 갖고 우리 모두가 믿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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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연이다 - 귀농 부부 장영란·김광화의 아이와 함께 크는 교육 이야기
장영란.김광화 지음 / 돌베개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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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찍힌 아이의 발이 참 건강하다고 느껴진다. 이 책은 딸과 아들을 데리고 서울을 떠나 무주로 이사하여 산골 생활을 하고 있는 장영란, 김광화 부부가 쓴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어린 병아리가 태어난지 한달 동안만 부모의 도움을 받고 그 이후에는 스스로 살아가는 것을 보며 사람도 마찬가지 일것이라고 생각하여 아이들 모두 집에서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들을 선택하여 생활하도록 했다.

걱정과는 달리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니고 스스로 집도 지어보고 농사도 짓는 것을 보고 기특하고 뿌듯해 하신다.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으며 꼭 나이많은 사람이 적은 사람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큰 결심을 한 이 부부가 대단하고.. 자연속에서 살명서 도시에서 사는 어느 아이보다 건강한 상상이와 탱이가 대견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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