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 도시를 삼키는 거대한 구멍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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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지반이 약해져서 한번에 땅속으로 푹 꺼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그 스케일에 반하여 소설 속에서 싱크홀 사건이 생기고 해결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스케일이 약했다.

 

그래서인지 기대보다는 실망이 컸던 소설.

 

이재익 피디는 내가 즐겨듣는 컬투쇼의 피디이다. 요즘엔 잘 듣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몇년전에 매일 그 시간에 라디오를 들을때는 피디로 일하면서 카시오페이아 공주 라는 소설을 출간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까..

 

이재익 피디의 소설 압구정 소년들. 미스터 문라이트, 아이린 까지 3권을 읽었고 이번은 4번째 소설이다.

 

뭐..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아이디어를 참 잘 버무려서 글을 썼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리고 나머지 작품도 궁금해졌다. 41 이나 원더풀 라디오 같은것 등등 말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황석영의 <강남몽> 에서는 처음부터 사건이 발생해서 구조하기까지 급박하게 진행이 되었다면 <싱크홀> 에서는 184 페이지에 이르러서야 싱크홀이 생긴다.

 

물론 배경설명을 위해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조금 불필요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사건 발생 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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