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도노휴 지음, 유소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에서 친딸을 헛간에 가두고 성폭행하며 딸이 아이까지 낳게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나도 뉴스로 얼핏 본 기억이 난다. 

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는 올드닉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이 여자를 납치하여 자신의 집 헛간에 가두고 그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여 아이가 5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5살 아이의 관점으로 씌여진 소설이다. 

조그만 방에서 둘이 생일케잌을 만들고 먹고 하는 장면이 처음에 나오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5살 아이라서 그런지 기발한 생각이라고 느끼는 경우도 있었고 생각보다 어른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경우도 있었다. 

마지막에 방에 다시 찾아가 "안녕" 하는 장면은 너무 눈물 났다. 

여자는 그 방을 증오하고 있을지 몰라도 잭은 작별해야하는 옛 추억중 하나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엄마가 싫어하니까 잭도 싫어하려고 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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