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첫 번째 선물 -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만드는
주부의벗사 편집부 엮음, 나지윤 옮김 / 나무수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엄마의 첫번째 선물 을 읽고

 

이 세상 엄마의 마음은 모두 똑같나 보다. 1년전 내 뱃속에 새 생명이 움트고 있음을 알고 참 여러가지 기분에 휩싸였다.

기쁘기도 하고 아직은 준비가 안되었는데 너무 일찍 만남이 시작된것 같아서 우울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배가 서서히 불러오면서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뭔가 잔뜩 해놓고 싶어졌다.

 

그 무렵 아이를 위해 이것저것을 하나씩 만들기 시작했다. 배가 부르면서 방바닥에 앉아서 하는 자세가 여간 불편했지만

매일 조금씩 한번도 해보지 않은 손바느질을 하며 아이를 위한 속싸개, 겉싸개, 모자, 턱받이 등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이를 출산한지 4달이 되었다.

 

요즘은 아이를 보느라 바느질은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부지런하면 할수는 있겠지만 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시간은 자면서 체력을 보충하느라 겨우 하는게 책 몇페이지씩 읽는 것 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커가는 아이를 위해 더 많이 해줄수 있는 한 많이 해주고 싶은 내 마음은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일 것이다. 워낙 환경오염도 심하고 아이에게 위험한 요소들이 많은 요즘 세상에서 아이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장난감 하나 정도는 엄마로써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진작부터 하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은 무척 반가웠다.

 

인터넷에 보면 가지각색의 천들로 이쁘게 장난감과 옷을 만들어주는 엄마들도 있지만 난 30년 살아오는 동안 겨우 단추다는데에만 바느질을 했고 임신했을때 몇가지 책을 보며 인터넷을 보며 만든게 전부이다. 그래서인지 쉽고 간단한 바느질 법이 나온 책이 필요했었다. 이 책을 보니깐 그림도 아기자기 하고 천도 간단해서 금새 따라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다.

 

응용력은 없으니 책에 나온 그대로 토끼인형을 만들어 줘야겠다.

 

욕심을 낸다면 봄,여름,가을,겨울 신발도 만들어주고 싶고 양면모자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지만 ^^;

 

이제 곧 이유식도 하고 아이가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 나도 하루 30분씩이라도 투자를 해서 토끼인형, 쥐 인형 이렇게 우리 아들의 친구들을 만들어줘야지 ~ 나에게 너무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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