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의 집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이정은 옮김 / 나무수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공부 잘하는 아이의 집 을 읽고

 

아이를 출산한지 100일 정도 되었는데 아이교육에 관심이 생기고 있어서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세가지 파트로 공부 잘하게 만드는 집에 대해 알려준다.

집의 인테리어, 가족들의 특히 부모의 생활태도, 마지막으로 가족의 존재 그 자체.

이렇게 나뉘는데 배운점이 참 많은 것 같다.

 

먼저 집의 인테리어 !

저자는 집의 평형이 아이의 성적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집이 넓은 집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좁은 집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얼마나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지 채광은 적당한지 책상 구조는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등등 다른 요소들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과 함께 책상의 구조를 알려주었는데 좀 놀라웠던건 신혼집에 들어오면서 내가 서재방의 책상을 꾸며놓은 것과 똑같았다. 난 그저 .. 결혼전 쓰던 책상이 좁았던 것이 불편해서 가구점에 가서 사무실용 긴 책상을 들여놓고 간이 책꽃이를 사서 왼쪽에 넣고 높이가 낮은 여러단으로 된 서랍장을 하나 사서 책상 아래 왼쪽에 두었는데 또 기묘하게도 책상은 창가 아래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똑같아서 좀 놀랐다. 이런 구조가 능률이 오르는 구조라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고.. 근데 책 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지 못하고 온갖 것들이 잡다하게 늘어져 있어서 보기는 않좋다. 아이가 컸을땐 깨끗이 치워서 아이도 이런 식으로 책상을 마련해줘야겠다.

 

두번째 파트는 생활태도 !

앞으로 아이에게 습관을 어떻게 들일것인가에 대한 지침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아이에게 책읽기를 좋아하게 하는 방법, 다양한 씨앗을 뿌려주라는 내용, 좋은 필기도구를 사용하는 아이에 대한 내용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마지막 '가족' 파트에서 '가까워지는 어머니, 사라지는 아버지' 편의 내용은 너무 공감이 되어서 한편 씁쓸하기도 슬프기도 했다. 신혼인 지금도 비슷한 상황인데 아이가 대학 갈때까지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이런 현상이 아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고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초등학교 다닐때까지는 '집' 이 아이의 공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나도 간간이 이 책을 보면서 우리집의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쓰고 내 습관도 바꾸고 무엇보다 우리가족이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이는 어머니 혼자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키워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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