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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구
김이환 지음 / 예담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책이 출간되었을때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 읽게 되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젊은이는 휴일에 담배를 사러 갔다가 들어가는 길 골목에 검은 구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궁금증을 풀기도 전에 옆집 아저씨가 검은구에 다가가서 손을 뻗었는데 그대로 구 안으로 몸이 빨려들어가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구가 느린 속도로 젊은이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남자는 도망가면서 구가 몇 사람 더 빨아들이는 것을 보았다.
집 근처에 있으면 위험할 것 같아서 짐을 챙겨 회사 근처로 이동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TV뉴스에서 검은구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고 나라는 혼란에 빠진다.
게다가 구가 분열까지...
남자는 부모님이 있는 도시로 향하는데..
재난의 형태도 여러가지 인것 같다. 실제로 이런 일이 생기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싶었다.
구성은 좋았지만.. 다 읽고 나서의 그 우울함은.. 소설 내용상 어쩔 수 없는 것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