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김정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온몸의 힘이 쫙 빠지는 책이다.  

가족에 대해 그 중에서도 아버지란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가슴아프면서도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이 소설에는 한 가족이 등장한다. 

무역회사를 하고 있는 아버지 김광수, 미국에 유학중인 아들 김준걸, 집에서 묵묵히 살림을 하는 어머니 윤정순 그리고 김광수의 아버지 이렇게.. 

김광수는 아들 준걸을 무척 사랑하지만 준걸이 자신을 아비로써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하고 아들 준걸은 늘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둘 사이가 틀어졌을까. 

광수는 회사에서 안좋은 일로 직원을 폭행하고 준걸은 미국에서 마약에 손을 댄다. 

준걸의 소식에 광수가 미국에서 준걸을 데려오지만 아버지와 대화시도를 거부한다. 

비단 책에서뿐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의 가족의 색이 조금씩 물들었겠구나 ~ 생각했고 마지막 구절이 기억난다. 

"깡패보다 더 겁나는게 부모고, 조직보다 더 무서운건 가족이다. 사랑하는 가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