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염천 - 무라카미 하루키의 그리스.터키 여행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 하면 가장 먼저 '상실의 시대' 가 떠오른다. 2001년도 검정고시 원서접수를 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서랍속에 있는 (누군가 놔둔것 같은) 낡은 상실의 시대 책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끝까지 읽기 전에 아르바이트가 끝나서 다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가 책속에 빨려들어가서 읽었던 것만은 기억난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작가와 두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다.  

알라딘의 '다락방' 님이 선물로 주셔서 읽게 되었다. 

그리스 터키 여행에세이다.  

그리스에서는 아토스반도의 수도원을 걸어서 방문하는 기행이었는데 남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라서 그의 사진이 더욱 빛을 발하였다. 그리고 어디서든 기본으로 대접해준다는 루크미, 우조, 커피는 한번쯤 맛보고 싶은 삼종세트였다. 

터키는 월드컵때 우리와 한겨례 나라로 유명했었는데 하루키의 사진과 글에서는 꽤 어둡고 삭막한 나라로 표현되어 있어서 의외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느낌으로 읽는 그리스와 터키는 색다른 매력이 있는 나라였고 터키의 차이는 어떤 맛일까? 오늘따라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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