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욤 뮈소의 책은 세번째로 읽는 것인데 결말이 항상 맘에 든다. 

아무래도 기욤 뮈소 스타일을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에 이어 구해줘를 선택해보았는데 후회는 없다. 

 

이번 소설의 남녀 주인공은 샘 겔러웨이 (의사)와 줄리에트 보몽(배우지망생) 이다. 

샘은1년전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아침마다 묘지에 찾아가 얘기를 하고 줄리에트는 프랑스 시민인데 본격적으로 배우에 도전하기 위해 뉴욕에 와 있는 중. 하지만 생각만큼 세상은 쉽지 않고 그녀는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 타임스퀘어로 가고 샘 역시 웬일로 타임스퀘어 쪽 방향으로 퇴근을 한다.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 주말이 지나고 줄리에트는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르는데 그 비행기는 원인모를 사고로 폭발하고 줄리에트는 죽지 않고 살아있지만 죽음을 예상과 다르게 피해버렸기 때문에 몇일후에는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 가야하는 운명. 

이 사실을 알게 된 쌤.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이야기속에서 사건과 사건 사이의 연결 고리를 잘 이어준 기욤뮈소 정말 대단하다. 

"당신이 생각하기에는 누가 죽음의 시간을 결정하는 것 같은가요?" 

"사람마다 죽는 시간과 상황이 누군가에 의해 프로그램 되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줄리에트는 비행기 사고 당시 죽어야 했어요. 그게 사물의 질서이자 하늘의 섭리였어요.내가 파견된 건 그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서입니다." 

"우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당신이 있던 '저 위의 세계' 로 갈건가요? 비행접시로? 줄리에트는 또 어떤 방식으로 데려갈 생각이죠?" 

그레이스가 노트북을 열어 인터넷을 접속하고는 자판을 두드렸다. 그리고 나서 샘이 볼 수 있도록 노트북을 돌려놓았다. 그레이스가 켜 놓은 건 일간 뉴스를 제공하는 <뉴욕포스트> 지의 웹사이트였다. 

끔찍한 공중 케이블카 사고 발생 

오늘 오전 12시 30분, 루즈벨트 아일랜드의 공중 케이블카 한 대가 2명의 탑승객을 태운 가운데 강 아래로추락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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