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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 구혜선 일러스트 픽션
구혜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구혜선이 책을 낸다는 소식을 3월에 기사를 통해서 봤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구매전, 수많은 리뷰들을 읽어보며 잠시 마음이 흔들린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나는 책이 재미가 있든 없든 구혜선이 썼다는 그 글 자체를 읽어보고싶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연"
사랑이 무엇인지 아직 현실적이지 못한 "연" 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어른으로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탱고를 아직 들어보지 못해서 (구혜선이 이 음악을 듣고 영감을 얻었다고하니...) 좀 안타깝지만 연이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나도 한때는 저랬겠구나~ 지금도 그 과정이구나 느껴져서 묘한 동질감도 들었다.
결말은 예상밖이라 좀 슬펐다. 나도 모르는 사이 "연" 에게 감정이입을 했었나보다.
좋다,나쁘다 평가한다는 것자체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에 조심스럽다. 어떤 책은 절반만 읽고도 내팽개쳐버리는데.. 너무 관대한가 싶으면서도 이 책은 내 맘에 들었다.
더욱이 구혜선. 그녀의 순수함에 더 반한것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글 속에서 그녀의 순수함을 많이 발견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