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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1 ㅣ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과거 로마에 폼페이라고 하는 거대 번성도시가 있었다.
기원후 79년 8월 24일 목요일에 일어난 화산폭발로 인해 도시는 화산재, 용암, 경석 더미에 덮인채 시간이 멈추고 마비가 되고 그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이 되었다.
문명이 너무 발달했던 탓이었을까? 자연재앙을 맞았던 폼페이.
그 원인은 누구도 모르긴 하지만..
이제는 과거속으로 흘러가버린 도시 폼페이를 수면위로 떠오르게 한 로버트 해리스.
이 두꺼운 책 곳곳에 저자의 노력과 흔적들이 배어있어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실제 폼페이에서 생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자세히 묘사한 부분들에는 감탄을 많이 했다.
또... 폼페이의 발달한 문화 역시 오늘날과 견주어볼때 많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 당시에 어떻게 그렇게 과학과 문화들이 발달할 수 있었나 궁금증도 많이 들었다.
문득.. 책을 읽다 자연속에서 자연을 누르고 서 있는 인류에게도 이런 경고와 재앙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인류는 지구에서 살고 있는 것이지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함을 과거 폼페이에서 알렸던 것은 아니였을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 신호는 유효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