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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개밥바라기 별은 금성을 뜻하는 별이다. 저녁에 나타날때 "개밥바라기별" 이라고 부르고 식구들이 저녁밥을 다 먹고 개가 밥을 줬으면 하고 바랄즈음에 서쪽하늘에 나타난다 해서 그렇게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주인공 유준, 인호, 정수, 상진, 영길이가 돌아가며 사춘기 시절부터 20대가 시작되는 초반까지를 서술하며 방황하는 시절을 표현했다.
시작과 끝을 준이가 서술했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이 서술하여 주인공처럼 느껴지긴 한다.
준이는 학교처럼 획일화되고 구속받는 것을 싫어하면서도 책읽고 글쓰는 문학적인 부분은 꽤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
또 친구들과 함께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무전여행도 감행한다. 오히려 준이가 살던 시대가 요즘보다 억압된 것처럼 보이지만 요즘 아이들에게서는 이런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정신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