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되는 절차
이남희 지음 / 텐에이엠(10AM)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연인이 되는 절차




은하, 수민, 신영, 지연 이 네 사람은 친한 친구이다.

신영은 나이가 많아서 언니라고 부르지만...

지연이와 수민이는 결혼하지 않은 노처녀, 신영은 독신을 추구하며 사는 노처녀, 그리고 은하는 결혼한 유부녀.




우리나라 사회분위기상 어느정도의 나이가 들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살다가도 주변환경에 의해서 “결혼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과 막연히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이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연이와 수민이도 그런케이스.

그동안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보기도 했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보다는 일을 열심히 하고 생활해온 두 사람은 문득 결혼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결혼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두 사람에게 신영이는 데이트 코치를 자처하고 나서는데...




실용연애소설답게 스토리보다는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지켜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며 순서는 이렇다,저렇다 이렇게 신영이의 입을 통해 두 사람에게 가르쳐주는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그리고 둘 중 지연이가 데이트를 하고 남자와 연애에 빠지는데...




일단 내 나이 이십대 후반에 연애경험은 다양하지 않고 한명을 만나 쭉 사귀고 있는데 주변 친구들의 경험을 듣고 내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굳이 책에 나온 것처럼 해야하나 싶었다.

실용연애소설 이라지만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 그런 느낌.




진심으로 사랑하고 연애에 푹 빠지고 싶다면 차라리 책을 읽지 않는편이 나을 것 같고 적당히 연애를 즐기면서 남자에 대해 알아보고 남자를 고를꺼라면 읽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연애라는 것은.. 호감을 느끼고 만나면서 사랑을 느끼고 서로에게 사랑을 마음껏 퍼다주면서 후회없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헤어지고 나서 더 후회하는 사람은 연애기간동안에 마음껏 표현하지 않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사귀는동안 밀고 당기고에 대해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나 역시 윗말을 책에서 읽고 힘을 내었다. 괜히 쓸데없는 것에 고민말고 그냥 나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자고..




서로 주도권을 잡고 밀고 당기고 도 적당히 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그 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마음을 너무 숨기고 계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삭막한 이 도시에서 사랑까지 그렇게 변질된다면 너무 슬플것 같다.

마음가는대로.. 때로는 생각하는대로 후회없이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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