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 -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
김주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고등학교 시절, 아니 대학까지 내 꿈이 아나운서 였기에 그때는 책중에서 아나운서가 지은 책, 아나운서와 관련있는 책들만 사서 봤었다. 책장에 가득한 것이 다 아나운서 관련책이었으니깐..

그리고 시간이 흘러 흘러...

오랜만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책을 고르면서 사람들의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또.. 사회에서 바라보는 김주하의 모습이 그렇게 따뜻하지만은 않아서 걱정하고 에세이 형식일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구입하여 보게 되었는데..

나의 잘못된 판단이었다.

100명이 좋지 못하다고 판단한다고 나 역시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겠다.

오랜만에 옛추억에도 젖어들고 내가 지금까지 봐온 김주하는 그냥 앵커, 그리고 기자 그 자체였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더욱 열정적이고 멋진 김주하로 변신했다.

학창시절 내 꿈을 키워가던 책들과 다를 바 없는 이 책은 나에게는 매력적이었다.

취재기록과 취재다니는 현장들 일하는 모습들을 쉴새없이 비추어 주고 있어서 바삐 움직이는 그 현장들을 나도 같이 겪어나간 듯 좋았다.

특히.. 김주하의 열정을 많이 느낄수 있었던 부분은 episode 14 에서

[사람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 있고,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잘 하는 일이 있다. 이 세가지가 모두 일치하는 사람을 우리는 복받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로 시작되는 대목을 읽으며 김주하는 정말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구나 느꼈고 일에 대한 열정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티비 속의 김주하의 모습을 보면서 보이지 않는 열정 또한 함께 평가하게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