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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켄 사람들
지그프리트 렌츠 지음, 문은숙 옮김 / 달궁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상식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보물을 간직한 이 세상 어딘가의 마을
줄라이켄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마치 그 사람 한명 한명이 살아 있는 듯 했다.
사람들은 똑똑했고 협동심도 강했으며 정도 많고 때론 어리숙했다.
철못 1Kg 을 사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 부부이야기가 가장 즐거웠다. 둘은 모든 여행 준비를 마쳤는데 쓸쓸한 여행이 될 것 같아 이웃에게 여행을 제안하고 그 이웃은 다른 이웃에게 여행을 제안하고.. 그렇게 해서 온 마을 사람들이 여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철못을 사기 위한 부부가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마지막 사람이 줄라이켄 마을을 출발할 정도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