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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을 위한 주문 캔두
제리 민친톤 지음, 최정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5년 후에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내.
앨런과 빌 카슨
앨런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모두가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내였고
빌은 그냥 평범했던 그래도 공부는 잘 했던 것 같은 그런 학생이었다.
둘은 오랜만에 만나 재회하면서 그 동안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앨런은 모든 것이 절망적인 듯 이야기를 하고 빌은 열심히 살았다고 이야기를
한다. 앨런은 빌에게 그 성공스토리를 들어보자고 하는데 빌은 자신의 성공의 밑거름
이 된 이야기 하나를 드려준다.
바로 얼음성 공주 이야기 이다.
귀엽고 경쾌한 이야기라서 금방 읽었지만 등장인물의 패턴을 보면서 배울점이 많았다.
한 왕국의 공주가 납치가 되었고 경고장이 날아왔다. 얼음성에 갖혀있다는 내용이었다.
왕국의 왕은 방방곡곡에 공주를 구하는 자는 공주를 신부로 주겠다는 내용의 방을
붙이게 하고 여러 사람이 왔지만 모두 실패하고만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경고장의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갈 즈음 지방에 사는 캔두 라는 사람과 다른 왕국의 왕자인 노웨이
라는 자가 왕을 찾아오고 공주를 구하러 간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캔두 는 늘 목표를 정확하게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매일 매일의 계획을 세우면서 세분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이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으면 어떤 유형의 유혹들도 다 참아내는 강인한 성격을 보인다. 캔두는 마법사의
도움과 자신의 끈질긴 인내심, 목표 까지 최선을 다하는 끈기 덕분에 결국 공주를 구하게
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캔두 이기도 하지만 노웨이 의 모습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캔두 형 이기보다는 노웨이 형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나와 다시한번
비교해보고 내가 갖고 있는 노웨이와의 공통점을 찾아보며 고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힘은 참 무서운 것 같다. 나도 책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보다는 더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계발서 류의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어느 순간 나의 의식속에서 이렇게 살면 안되..되.. 라는 판단이 설 때가 있다. 그럴 때
책에서 제시한 대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참 책의 힘이 무섭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내가 2~3 년 전이라면 노웨이의 모습이 많이 보였을텐데
노웨이보다는 캔두 형이라서 기뻤고 더욱 자신감이 생겼으며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의지도 불태울 수 있었다. 귀엽고 간단한 책 한권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니 너무 기쁘다.
자기계발서를 어렵지 않게 간단히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조금 여유를 내어서
읽어봄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