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감성 - 기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시마 노부히코 지음, 이왕돈.송진명 옮김 / GenBook(젠북)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동안 부흥했던 일본 내의 여러가지 사업들을 조사한 이 저자는

그 모든 사업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일본 전체가 침체기였던 "잃어버린 10년" 동안 과연 어떤 사업들이 잘 되었고

또.. 그 사업들이 주안점을 어디에 두고 일어났는지 공통점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또한.. 앞으로 일본처럼 우리 나라도 또는 다른 나라도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를 대처할 수 있게 하였고 다가오는 시대에는 어떤 사업이 유망할 지

일러주고 있다.

 

 

그 모든 것의 키워드는 "감성" 이다.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감성을 침투하는 사업이야 말로 앞으로 잘 되고 소비자의

주목을 이끌 만한 사업인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그저 딱딱한 책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리고 일본 작가들이 지은 몇개의 책을 읽어봤지만 흥미보다는 딱딱하고 이론이 많이

나온 책들 뿐이라서 어렵고 재미없었던 적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돈버는 감성.. 이 책은

일본에서 부흥했던 여러가지 사업을 분야별로 나누어서 각 사례를 제시했다. 그래서

이론보다는 흥미 위주로 읽을 수 있었고 만약 내가 사업을 할 생각이었다면 우리 나라에

없는 것들을 찾아내서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우리 나라에는

있는지 없는지 비교해보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일본 사람들의 치밀함과 꼼꼼함에 또 한번 놀랐고 참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 돈을 모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 아이템을 예를 들자면..

첫번째 아프지 않은 주사바늘 이었다. 내가 과학을 가르치는 사람이라서인지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다. 전에 ..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관련책에서 읽었는데 자연이나 환경을 따라서 물건을 만드는 것을 "모사공학" 이라고 한다. 도요새의 부리를 보고 핀셋을 만들었고 벌의 침을 보고 주사바늘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벌의 침의 두께로 우리가 주사를 맞게 되면

아픔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실제 우리가 맞는 주사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더 가는 주사바늘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가는 주사바늘이 나왔던 것이다.

발상자체도 대단하지만 그것을 실용화 할 수 있게 끈질기게 개발했다는 것이 더욱 놀랍다.

아마도 몇년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품을 볼 수 있겠지??

 

그리고 하나 더..

섬유산업 중의 "세렌" 이라는 회사이다.

IT와의 접목으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개인이 지정하고 주문을 보내면 옷을 만들어

주는.. 그런 회사인데 현대는 다양한 개성적인 사람들의 집합소 이므로 이런 식으로 개개인의 니즈를 들어준다면 더욱 만족하고 기업의 이익도 늘어날 것 같다.

 

앞으로를 장악할 "감성의 시대" 에는 누가 먼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승패를 갈린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를 두리뭉실

하게 파악하고 사업 아이템을 짜는 것보다는 남들이 하지 않는 아주 작은 틈새를 완벽하게

공략하는 방법 또한 그 회사의 특징도 살릴 수 있고 좋을 듯 싶다. 내가 사업을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어떤 회사를 보면서 그 회사는 무엇이 우선인가.. 자신의 이익이 우선인지 소비자.. 고객이 우선인지 생각해 볼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어떤 사업들이 앞으로 인기를 끌게 될지 또.. 내가 이 책에서 보지 못한 또는 생각지 못한 어떤 사업들이 나오게 될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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