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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루이비통을 불태웠는가? - 한 명품 중독자의 브랜드 결별기
닐 부어맨 지음, 최기철.윤성호 옮김 / 미래의창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명품 중독자인 닐 부어맨의 브랜드 결별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나는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에 대해 집착을 한다거나 소유하려고 하는 등의 감정을 느끼지 않아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살아왔다.
더군다나 꾸미는 것에 대해서도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가득한 것을 보면 나는 이 책의 작가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사람인 것 같다.
닐 부어맨도 이유없이 브랜드에 중독된 사람은 아니었다. 심리치료사인 캐롤과 함께 브랜드에 중독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브랜드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데..
화형식 이후 그래도 스스로 삶을 즐겁게, 만족스럽게 살아보려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브랜드가 있으면 무조건 사지 않는 모습은 조금 고쳤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찾아보면 브랜드 없는 제품이 있을 수도 있지만 치약을 직접 만들어 쓰면서 잇몸이 상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이 되어 걱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