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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10쇄 기념 리커버)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2
신현수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평점 :
100년전 조선으로 돌아간다면 여러분은 무얼 하고 싶으세요?
출간 1년만에 10쇄를 달성한
신현수 작가님의 청소년소설
<조선 판타스틱 잉글리시>
10쇄를 기념하여 리커버로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는데요
전에 신간을 보고 읽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책이라
원래의 표지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마침 안쪽에 흑백으로 실렸더라구요
로라가 모형전차를 타고 이동하는 그림이었어요
이번 리커버는 1930년대에 살고 있는 지완을 등장시켰더라구요
전에 읽었다면 지완이가 무척 궁금했을텐데
독자들의 마음을 잘 반영한 표지 같아요
이 소설은
2025년에 살고 있는 열다섯 로라가
1930년대의 경성으로 타임슬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3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절친 수지와 드라마 세트장에 놀러와서
모형전차를 탔는데
대한민국역 --> 경성역으로 가는 구간이라고 표시된 세트장에서
진짜 조선시대로 와버린 것이죠
"오예! 내가 타임 슬립을!
이런 드라마틱한 일이 나에게 일어나다니.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 주인공이 타임 슬립 하는 거 볼 때마다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식민지 조선의 경성에 온 것이다"
로라는 당황하긴 했지만
그 상황을 즐기네요!!
"타임 슬립을 했을 때는 어떤 미션이 주어지기 마련인데
그것을 알아내는 일이 우선이었다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그 어떤 문제라도 헤쳐 나가고
어떤 미션이라도 수행할 수 있으리라,
긍정 여신 나 오로라, 해낼 수 있으리라! 기필코! "
다행인 건,
오로라가 타임 슬립을 하면서 스마트폰이 함께 이동을 했고
메일, 문자, 카톡, 인스타그램 같은 것은 안되지만
검색과 열람 기능은 모두 된다는 것,
심지어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고, 앱도 거의 작동을 했어요
그리고 <경성 챗봇> 으로부터 알람이 왔는데
핸드폰 밧데리가 0%가 되기 전, 미션을 모두 완수해야 현재로 돌아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 로라는 왜 경성으로 타임 슬립하게 되었을까요?
/ 로라가 앞으로 만나게 될 미션은 무엇이 있을까요?
/ 책 제목에 "잉글리시" 가 나오는데 2025년에서는 영포자라는 로라가
경성에서 영어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걸까요?
또한, 로라에게 1930년은 처음이어서
로라의 눈으로 본
그 시대의 거리 풍경, 건축물의 모습,
사람들의 옷차림, 말투, 사회 분위기 등등은
스토리에 몰입하기에 충분했어요
일제 강점기에 어른들 못지 않게
10대 학생들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노력했음을... 그 분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