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맨 만큼 내 땅이다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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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내가 하는 일들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 




김상현 작가의 전작을 좋아했던 터라 

신간 소식만으로도 설레었다.

‘이번엔 어떤 문장으로 내 마음의 방향을 건드릴까?’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습니다





/ 헤맨 만큼, 내 땅이다 

/ 김상현

/ 필름출판사 









/ 정답을 찾는 일보다 중요한 건, 

'나만의 질문' 을 멈추지 않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 혹시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고민의 터널을 홀로 걷고 있나요? 

괜찮습니다 당신은 실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아름다운 당신만의 서사를 벼려내는 중입니다 

결국 우리는 매일의 삶으로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평범하고도 위대한 반복이 우리의 '업' 을 만든다는 사실을요 




결국 중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나만의 질문’


모임을 운영하며 한번씩 

'내가 걸어온 길이 맞나?' 고민이 되고 흔들릴 때가 있다

하지만 그 고민까지도 내 서사의 일부라니...

내 마음이 한층 다독여졌다 










/ 실제로 여러 소비자 심리학 연구는 소비자들이 '진정성' 을 느끼는 브랜드에 

훨씬 강한 신뢰와 유대감을 형성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고유함을 지킨다는 것은,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욕심을 버리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용기입니다 




내 만족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고

남들보다 "지구력"이 살짝 좋다고 생각하는데

'꾸준함이 경쟁력이 될 수도 있구나 !' 깨닫게 되었다 










/ 성과 없이도 기꺼이 반복할 수 있는 상태, 

그것이 '좋아함' 의 본질입니다 




너무 공감했던 문장!

좋아하는 마음이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내 땅이 되는 과정이 아닐까? 




독서모임은 "좋아하는 마음" 이 없으면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게 쉽지 않는데 

한번씩 멤버분들의 "덕분에 힘을 얻었어요!" 라는 말은

다음 몇 달을 지속하고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되어주고,

좋아하는 마음까지도 꺼지지 않게 만들어준다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일은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더하는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 하지만 스스로의 시간을 한 겹 한 겹 쌓아갈수록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은, 

방향이 조금 틀리더라도 일단 쌓아 올린 '시간의 절대성' 과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자신만의 하루를 보내는 방식이 가진 엄청난 힘이었습니다 




/ 모두가 간접적이고 편리한 경험에 머무를 때, 

진짜 경험에서 길어 올린 깊은 '서사'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그리고 끈끈한 '연대' 의 가치는 희소해져 더욱 빛날 것입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가치를 남기고 싶은지 

앞으로도 계속 생각해보고 답을 찾아야 하는 질문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 서사를 함께 쌓아가는 공동체인 독서모임을 

꾸준히 운영하고 연대를 다져나가야 할 이유까지도 찾게 되었다 











/ 결국 저의 목표는, 잘 사는 것에 대한 저마다의 답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이 '나 진짜 잘 살고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조직과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작가님의 마음과 내 마음이 이렇게 일치할 수가....

누구나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고 싶은 마음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다. 


나와 함께 모임을 하는 멤버분들이 "삶이 더 좋아졌다" 라고 느낀다면

가장 뿌듯한 일이 아닐까?




앞으로도 더 나은 삶으로 가는 통로에

책과 모임이 징검다리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이 일을 사랑하고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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