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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북 ㅣ 청소년 홀릭 1
김하연 지음 / 슈크림북 / 2025년 4월
평점 :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있다면?'
《블랙북》 은
《시간을 건너는 집》 김하연 작가님의 신작이에요.
‘시간’이라는 주제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한 줄 소개만으로도 마음이 움직였던 책이랍니다
중학교 3학년,
친구들과 그다지 가까이 지내지 않는 재승은
어느 날 도서관 창고를 청소하다
정체불명의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돼요.
오늘 날짜가 쓰인 단 한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까맣게 칠해진 그 책을 '블랙북' 이라고 이름 붙여줍니다
알고보니 블랙북은
‘내일’ 일어날 일을 알려주는 기이한 책이었어요.
처음엔 호기심에, 그다음엔 불안함에…
재승은 점점 블랙북에 의지하게 되지만,
친구들과 함께 단편 영화를 만들게 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해요.
📖
“블랙북은 미래를 바꿔 주는 책이 아니다
바꿀 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이고,
오늘은 그저 내일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잠들고 싶다
나의 미래는 블랙북의 대답이 아니라
내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에 달려 있으니까 .”
영화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리고,
누군가를 신경 쓰게 되고, 마음을 주게 되는 재승이가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가가 시큰, 코끝이 찡~~ 해졌어요
그리고 재승이 블랙북을 발견하게 된 특별한 이유
눈이 똥그래졌던 그 대목에서는 마음이 콕, 울컥...
(스포는 생략할게요 🤫)
시간을 건너는 이야기.
내일이 보인다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정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청소년 소설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 독자까지
잔잔한 여운을 남겨줄 이야기.
김하연 작가님의 전작을 좋아하셨다면,
이 작품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
슈크림 ( @chucreamboo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