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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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일본작가인데 결과적으로는 좋아서 이 분 책을 더 찾아서 읽기로 했다


우선 이 책의 속편인 <월요일의 말차카페> 부터...


이 책은 단편들이 연작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마블카페" 와 모두 연관이 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서로 얽혀있는데 나만의 인물관계도를 그려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첫번째 편의 이야기가 마지막 이야기에 다시 등장하며 전체의 균형이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좋았다 



"그러니까 계속 그려. 

너의 초록색을 구원해주는 사람이 있을거야

네가 그리는 것은 '너' 이고 '당신' 이야

사람들이 제각기 자기한테 딱 맞는 한 장을 발견할거야.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줘" P117

붉은 실. 그것은 새끼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잇는 미미한 한가닥 실이 아니라, 서로의 몸속을 달리는 피를 말하는게 아닐까. 

미리 묶인 선을 손으로 더듬어 당기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가며 각자의 몸 속에 맥맥이 흐르는 붉은 실을 서로 공명하는 것이다. 

그런 특별한 상대를 사람들은 계속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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