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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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고는 읽지 않는 사회초년생 오모리 리카가 <다이한> 이라는 출판유통회사에 취업이 되었고 

오사카지부로 발령이 난다. 



그곳에서 다양한 서점을 돌아보다가 고바야시 서점의 유미코씨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모리 리카는 책과 서점에 대한 애정이 생겨난다 




P 19

울든 웃든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일을 하며 보낸다. 

괴롭게 일하면 인생의 대부분을 괴롭게 흘려보내는 셈이 된다.

나는 하루에 하나씩 회사나 주위 사람들의 '좋은점' 을 찾기로 결심했다

P95

이리하여 나는 22살이 되어 처음으로 '문학' 을 접했다

물론 읽는 속도는 거북이처럼 느리고, 

전철을 타는 시간도 짧으니까 단편 하나를 읽는데도 며칠씩 걸렸지만 말이다



담당 서점이 <분에츠도 서점 도지마점> 으로 결정이 되고 오모리는 

그곳에서 열리는 서점이벤트에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으면서 멋지게 성장하는데요


한번씩 만나 이야기를 들은 유미코씨 덕이라 할 수 있죠

이 소설을 통해 책과 늘 가까이에 있는 출판유통의 단면을 조금은 볼 수 있었다



P247

우리 회사는 '유통업체' 라고 불린다. 하지만 출판사와 서점 사이에서 책을 '유통' 하면 끝이었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지사장님은 조례에서 "이제부터는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해야 한다" 라고 몇번씩 말했다. 당시에는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요즘은 연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다. 서점과 손님, 서점과 출판사, 그 외에도 연결한 것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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