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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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 전에 학원 강사를 해서 직장 경험이 많지 않은데 만약 사원-대리-과장으로 이어지는 직급이 있는 회사에 다녔다면 엄청 공감하며 읽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공감했고 재미있어서 주변에 추천했다.


1편의 김부장은 우리의 아버지들의 모습이기도 했고 남편일 수도 있고 남동생일수도 있다



시대가 바뀌었지만 직장의 오래된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김부장 뭐야? 에이.... 그러니까 저렇게 되었지' 라고 비난을 했는데 점차 공감했고 좀 짠하기도 했다. 정신과 상담 에피소드는 공감을 많이 했던 게 남편이 한번씩 가라앉을때가 있어서 몇년전부터 권하는데 김부장 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첨엔 화내고 싸웠는데 요샌 나중에 가봐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거 보니 많이 면역된 듯하다




"사람은 얼굴에서 감정이 다 드러나게 되어 있어. 회사생활 오래 하면서 느낀건데 말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사람이냐, 남들보다 우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냐, 이 둘의 차이는 엄청난거야.
배우려는 사람은 주변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이 커질수밖에 없어. 그런데 자기가 우월하다고 믿는 사람은 스스로를 더 고립시킬 뿐이야. 결국 혼자만 남는거지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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