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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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 지구에 반경 10KM의 소혹성이 충돌해서 인류가 멸망할것이라는 보도가 발표되고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에나유키(열일곱살), 인기최고의 여학생 후지모리, 살인청부를 받는 깡패 메지카라 신지, 에나유키의 엄마이자 미혼모 마흔살 에나 시즈카,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는 Loco(가수) 그런데 거식증에 시달리는 야마다 미치코.



모두 한달 후 멸망이라는 소식에 절망하면서도 마지막 남은 기간을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반전없는 결말이 기억에 남았다



아이는 앞으로 지을 신축 저택이나 다름없다. 나와 신지는 집을 지탱하는 기둥 하나하나에 폭력이라는 이름의 상처가 수도 없이 박혀있다. 집이 완성되었을 때는 이미 그 부분만 도려내기란 불가능해서,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상처입은 기둥이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다.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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