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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레모사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8
김초엽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평점 :
김초엽 작가의 중장편 소설이다.
장르는 SF호러.
초반 100페이지까지가 고비였는데 뒷부분을 생각하면 설명이 필요하긴했다.
100페이지를 넘기니까 순식간에 흡입력이 생기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렘차카 특별구역은 고립된 지역이었는데 2003년 원인불명의 화재가 렘차카의 공장과 연구소에서 일어났다.
화재는 한달 후에 완전 진압을 했으나 유독성 화학물질들이 주변에 퍼지는 바람에 모든 시민들에게 퇴거 권고가 내려진다.
이후 렘차카와 인근 산맥은 출입금지구역이 되었고 죽음의 땅이 된다.
그리고 몇십년후 일반인에게 공개하겠다고 <므레모사투어> 가 열려서 6명의 사람이 당첨이 되고 여행자 자격으로 므레모사에 방문을 한다.
겉으로 부기에 므레모사는 한때 비극을 겪었던 땅이었는데 깊숙이 들어가보니 놀랄만한 비밀을 지니고 있었다.
렘차카는 언뜻 히로시마를 떠올리게도 하였는데 이번 소설에서도 작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