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싸부 - Chinese Restaurant From 1984
김자령 지음 / 시월이일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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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스티아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건담 싸부> 입니다


소설책이구요. 성인용이예요 ^^ 437페이지나 되는데다 글씨도 빡빡하게 있어서 몇일을 붙잡고 읽었던 책이예요.

재미있는데 빠르게 넘어가지는 않더라구요


중국말도 나오고, 모르는 중화요리 메뉴도 나오고, 요리관련해서는 전문적으로 나와서 약간의 로딩이 필요했던 책이었어요.



근데 드라마로 나오면 참 재미있겠다 싶은 작품이었어요 ^^




이 책의 주인공이자 건담의 메인 주방 요리사인 두위광은 70대 노인이예요

37년간 중국집 '건담' 을 운영해오고 있구요 그만큼 자신만의 고집과 철학이 있습니다.


한때는 청와대에서도 먹으러왔던 건담이 지금은 단골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주문으로 간간이 버티고 있죠.

엄청난 요리 천재 이지만 시대에 맞춰 변화를 줘야하는데 고집을 지키다보니 건담은 어느새 점점 잊혀져가는 식당이 되고 말아요.




두위광이 현란하게 요리를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중국음식들이 너무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결국 책을 다 읽고 가족끼리 동네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이랑 평소에 안시켰던 깐풍기를 시켜서 먹었어요.



그리고 두위광이 이야기 한것처럼 뜨거울때 먹어봤는데 진짜! 너무 맛있고 꼭 소설속에 들어간것 같았네요 ㅎㅎ


암튼... 두위광이 고집을 피울때에는 너무 꼰대 같고 좀 미워보여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심정을 이해할수 있었어요.



그리고 위광이 아프고 생각을 바꾸고 주방식구들의 사연들이 하나둘 나오면서 

(평범한 사람이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ㅎㅎㅎㅎ) 어느새 두위광과 주방식구들을 응원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곡비소와 주원신도 다 나름 사연이 있었더라구요.


등장한 인물들 모두에게 입체적인 캐릭터를 준 작가님 대단하신것 같아요.

어느 인물도 묻히지 않고 조화를 이룬 소설이었구요.



원래 요리 관련 소설, 에세이 좋아하는 편인데

정통 중국 요리에서 시작하여 퓨전 음식들까지 다채로운 요리를 글로 읽었지만 제 앞에서 재현되는 듯한 느낌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https://www.instagram.com/a_seong_mo/?igshid=YmMyMTA2M2Y%3D

인스타그램 @a_seong_mo 님의 이벤트에 당첨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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