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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제3회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
구상희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화려한 골목에 자리잡은 '마녀식당' 은 평범한 식당과는 다르다.
소원을 들어주고 그 댓가를 돈이 아니더라도 무엇인가로 치뤄야한다.
'마녀식당' 이 시작하게 된 사연이 초반에 나오고
마녀식당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에피소드가 단편처럼 이어진다.
읽으면서 손님들이 소원을 이루는 모습은 좋았으나 댓가가 크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내가 만약 '마녀식당' 에 간다면 소원을 빌었을때 무조건 이루어진다면 나 역시도 손님들처럼 주저없이 댓가를 치를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소원이라는 것은 가벼운 것이 아니니까....
그래서 쉽게 얻으려는 것을 비판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였던 책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잔잔하게 에피소드가 나오고 끝날줄 알았던 소설은 뒷부분에 반전 내용을 담고 있었다.
엄청 엄청 재미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을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