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삶을 읽어나갑니다
이성갑 지음 / Storehouse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주책공사를 운영중인 주인장 이성갑씨가 약 100여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이다.

덕분에 읽고 싶은 책이 확 늘었다.


그리고 이 리스트 중에서 단 두권만 읽었다니...

앞으로 더 많이 읽고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읽고 싶은 것과 무관하게 리뷰가 너무 좋아서 발췌하기도 했다.


예를들면 이런식이다. 

이진순의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의 리뷰는 이렇게 시작한다.


"아름다운 불빛들의 조화. 그 불빛은 큰 불빛들이 아니라, 작은 불빛 하나하나가 모여 만들어내는 장관. 우리가 야경에 열광하는 건, 어쩜 그 작은 불꽃이 꼭 나와 같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읽으려고 사둔 <월든> 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고독의 발견> 에 나온 리뷰도 기억에 남는다.


"무던히도 바쁘고 반드시 해야할 일이 쌓여있고, 많은 이들을 만나고 식사를 거르는 일이 부지기수지만, 반드시 지켜나가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고독의 시간이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다. 고독의 다른 말은 충전이지 않을까? 달리면 쉬어가야 하고, 멀리 뛰기 위해서 움츠릴줄 알아야 하고,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는 시간쯤을 내야 한다. 그래야 더 달릴 수 있고 더 멀리 뛸수 있으며, 삶을 연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오소희의 <엄마의 20년> 에는 "양육은 주는 게 아니라,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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