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이동호 지음 / 창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채식주의자인 저자는 충청도에 정착하여 귀촌생활을 한지 7년이 되었다.


현재의 축산방식이 아닌 자연양돈의 방식이라면 육식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돼지를 키우고 잡아먹은 1년간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공장식 축산이라면 꽤 오래 전에 읽은 '제 5도살장' 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한동안 고기를 먹지 못했으니까...


그렇지만 여전히 육식을 즐기는 나는 환경문제가 거론될때 마음이 불편하다.

채식을 해보려고는 하는데 쉽지 않아서 말이다.


그런데 만약 자연양돈이 일반화가 되고 고기값이 오르면....

그땐 체념하는 마음으로 고기양을 줄일것 같긴 하다. 많은 사람이 그리 될 것 같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전지구적으로 육식을 줄이는 것이 필요해보이긴 했다.



사람들은 완전한 변화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작은 선택으로 변화를 만들수 있다.
뒷다리살을 먹는다면 돼지의 전체 사육마릿수를 줄일수 있다.
자연양돈 방식으로 기른 돼지고기를 먹는다면 돼지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마블링 없는 3등급 소고기를 먹는다면 옥수수 생산을 줄일 수 있다.
옥수수가 줄면 죽음의 해역을 좁힐수 있고,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을 지킬 수 있다. 고기 섭취량을 줄인다면 세상이 변할수 있다. 우리의 선택으로 조금씩 바꾸어 나갈 수 있다. - P16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