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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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흡으로 읽힌 책은 아니었으나 평점은 매우 높게 줄만한 책이었다.


아마라, 나오미, 지수, 레이첼, 아영, 이희수, 대니, 하루, 프림빌리지, 모스바나, 솔라리타연구소, 더스트, 다양한 인물들과 낯선단어, 전세계를 무대로 스케일큰 소설이었지만 이질감을 느끼지 못하고 단번에 빠져들게 하는 흡입력이 있었다.



최근 읽은 천선란 작가의 <천개의 파랑> 을 볼때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 책 역시 너무 좋았다.



더스트가 뭔지... 프림빌리지는 과학적으로 존재가능한지.. 레이첼은 대체 누구이며... 모스바다는 왜 이상증식 했는지... 궁금증이 커져갔는데 와...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건 없었지만 레이첼과 지수가 프림빌리지 해체 이후 딱 한번이라도 만났으면 어땠을까..



아영이 모스바나를 조사하다 에티오피아에서 나오미를 만나고 레이첼을 찾고.. 모든 이야기를 들었을때 분명 그 시절은 목숨이 보장되지 않은 그야말로 생존의 시기였음에도 이렇게 살아남아 프림빌리지를 회상하는 나오미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아영이 모스바나로 뒤덮인 프림빌리지를 찾아나섰을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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