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 아무것도 못 버리는 여자의 365일 1일 1폐 프로젝트
선현경 지음 / 예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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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버리는 여자의 1년간 매일 하나씩 버리는 기록기이다.


나도 잘 못 버리는 편에 속하다보니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이사를 하거나 할때, 집 대청소를 할때 추려서 버리긴 하지만 평소에는 멀쩡한 물건을 버리는 것이 죄스럽기도 하고 다음에 또 쓸 것 같고 입을 것 같고 살이 빠질 것 같고 선물받은 거니까 등등 다양한 이유로 버리지 않다보니 평소 물건을 많이 사는 편이 아닌데도 여기저기 쌓여있다.


책을 읽다가 우리집을 둘러보니 뭔가 물건에 얹혀사는 느낌이 들면서 좀 답답해졌다.

나도 모르게 물건정리를 조금 하게 되었다.


주변에 나누어주고 당근마켓에 팔고 버리기도 하고(이게 가장 신경쓰였다.) 그렇다고 집에 쾌적해질 정도는 아니었으나 내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으니 그걸로 되었다.


냉장고의 식재료도 활용해서 해먹으니 뿌듯했다.


장을 덜 봐야하는데 뭐라도 더 집어오는 버릇때문에 버려지는 식자재에 마음이 아팠다.

몇일간 저자의 자잘한 버릴 것들을 보며 간만에 정리라는 것을 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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