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록 산책 - 걷다 보면 모레쯤의 나는 괜찮을 테니까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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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작가 소개를 읽게 되었는데 

'아....그래서~?'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쩐지 웃기는 점을 발견해내는 특기를 살려 작은 웃음에 집중하는 글과 그림을 생산하고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우연히 기분이 안좋은 날 많이 걷고 푹 잠든 뒤 조금 나아진 경험을 바탕으로 산책, 등산, 걷기를 자주 하게 되었는데 산책길, 산길에서 발겨한 자연과 사람과 바람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면서도 픽! 웃음이 나는 4컷 만화로 표현해놓았다.


재미있는 부분은 초딩 아들들도 같이 보며 깔깔깔 웃기도 했는데 예능을 같이 보며 웃을때와는 느낌이 달라서 묘하고 좋았다.




<별똥별>

어느 밤, 하늘에 별똥별 무리가 가로질러 가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소원을 빌게 되더군요. 그런것이 저만은 아니겠죠.

별똥별이 떨어진 날 기사를 읽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글들을 찬찬히 읽고 있다 보면 눈물이 납니다. 우리는 늘 소원을 들어줄 대상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산책하다가 종종 마주치는 돌탑을 보면서도 비슷한 마음이 된답니다.


돌에, 나무에, 달과 별에 끝없이 소원을 빌었을 저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지금보다 좀 더 잘 살아보고 싶은 존재인 것입니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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