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 어제도 오늘도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내 마음 충전법
댄싱스네일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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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무기력감이란 올수 있는 것이다. 제목처럼 게으른 것이 아니라 충전중인 상태.


저자는 이 글들을 쓰며 무기력을 서서히 이겨내지 않았나 싶다.

나는 늘 할일이 많고 할일이 줄어들면 뭔가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편이라서 무기력을 잘 느끼진 못한다. 하지만 가끔....



내가 하는 일들이 주로 나의 행복감의 기준에 의해 정해진 것이다보니 시간과 돈이 부수적으로 받춰줘야 하는데 잘 안될때가 있다. 그럴때 무기력과 좌절이 같이 오는 편이다. 그럴때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행복할 권리가 없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잘유도 없을까. 난 나에게 과분한 취미를 선택한 것인가' 등등 솔직한 생각을 하기에 그때마다 해결책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반복속에 살다보니 적당한 열망과 긴장감, 설레임, 두려움, 걱정이 뒤섞여 매일을 쌓고 있는 요즘이다.



책의 말미에 나오는 <너는 연꽃> 이라는 글이 이런 나의 상황에 위로와 힘을 주었다.



너는 연꽃



연꽃은 완전히 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만약 꽃이 완전히 다 필 때까지를 100일이라고 가정한다면 90% 정도가 피는데 50일쯤 걸리고 나머지 10%가 마저 다 피는 데에 또 50일쯤이 걸리는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을때

오래 노력해도 변화가 없는 것 같을 때


연꽃을 생각해.



겉보기엔 멈춰 있는 것 같이 보일 때에도

나머지 10%를 다 피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너는 연꽃.

보이지 않아도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있는 너는 연꽃





우리는 지치게 만드는 "충분한 노력들" 은 그냥 사라져 버리지 않는다.
언젠가 반드시 다른 형태의 통찰이 되어 우리를 도울 것이다.
그러니 이미 노력이 충분했다면 이번엔 그냥 힘을 좀 빼고 한템포 쉬어가는 건 어떨까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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