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 빨간지구 -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조천호 지음 / 동아시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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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과학자이자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인 저자는 30년간 일하면서 누구보다 대기상태와 기후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이들에게 지금의 변화가 위기임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포스트잇을 붙이다보니 정말 책 전체가 덕지덕지 붙이게 되어서 공부하듯이 읽었다.

지구미래는 새로움이 아니라 지속에서 찾아야한다. 홀로세는 우리가 아는 한 인류가 지속할수 있는 유일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홀로세를 지켜내야할 절박하고 충분한 이유다 - P37

현재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 80만년 사이 그 어느때보다 높고, 훨씬 빠른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과거에서 찾으려면 300만~500만년전까지 가야한다. 그 당시 기온은 지금보다 1~2도 더 따뜻했고, 해수면은 지금보다 10~20미터 더 높았다. 인류는 이러한 조건에서 생존해본 경험이 없다 - P70

1.5도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10년 수준에서 45퍼센트로 줄여야 하며, 2050년에는 순제로에 도달해야한다. 이것은 석기 시대가 돌이 모자라서 끝난 것이 아닌것처럼, 화석연료가 있어도 쓰지 않는 새로운 시대로 가야함을 의미한다. - P128

농축산물의 생산, 유통, 소비, 폐기 과정에 간접적으로 들어가는 물, 즉 ‘가상수‘ 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식량 무역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를 이동한다. 우리나라는 일본, 이탈리아, 영국, 독일에 이은, 세계 5위의 가상수 순수입국이다. 즉, 우리의 생존은 다른 나라의 물에 달려있다. 물부족이 ‘목마름이 아니라 배고픔‘ 으로 다가올 수 있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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