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여행사 히라이스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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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와 결을 같이 하는 책인것 같은데 이 책이 훨씬 좋았다.

추천!!


어디서 추천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골라낸 책이라 의미가 있다.



과거여행사 <히라이스> 라는 곳에 다양한 여행사들이 방문을 하고 그들이 과거에 다녀오며 느낀것, 오해가 풀린것, 그리운 사람을 만난 것 등등 이야기마다 다른 내용이 펼쳐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편 사이사이 인물들이 연결되는 재미난 요소를 찾을수 있었다.


'고의적 실수' 편은 아빠와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과거로 간 딸이 나왔는데 꽤 슬펐다.



이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가? 과거로 가서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할것 같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며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바꾸고 싶은 순간은 없었으며 다만 몇몇 순간은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승사자의 사건파일> 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죽음을 막고 싶었던 한남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런 말을 한다. 

"과거가 미래를 지배하는 순간 그것은 암흑이랍니다"

과거는 과거로써 인정하고 그 과거때문에 지금이 있고 지금 이 순간 때문에 미래가 있는 것이니 과거를 바꾸는 것은 지금의 나를 부정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지금의 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닐것이다.

또한 다가올 미래가 행복하기 위해선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하지 않게 행복하게 보내야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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