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방에서 책을 구입하고 읽는 것은 단순히 한권의 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이렇게 시골 후미진 동네 책방까지 방문해서 책을 둘러보고 구입하는 것은 더더욱 그렇다. 그 책에는 이곳까지 오는 발길, 함께한 사람, 이곳의 나무와 숲과 흙냄새, 하늘, 바람, 커피, 웃음, 음악, 그 모든 것들이 함께 하는 것이다 - P46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을 만나면 말이 많아진다. 이책 저책 권하고 싶은 책도 많아진다. 그러다보니 나도 책을 더 열심히 읽게 된다. 책을 읽는 것도 습관이다. 책을 읽으면 읽고 싶은 책이 점점 많아진다. 여행을 한창 다닐때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어디로 떠날까 지도를 펼치는 것처럼 - P54
조금 살아본 후에 깨달은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성실과 부지런함이다. 그 어떤 것도 그걸 이겨낼수가 없다. 재능도 그렇고, 부도 마찬가지다. 큰 부자는 하늘이 내지만 먹고 사는 정도는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가능하다 - P76
많은 책 중에 어떤 책을 고를까 망설인다면 동네 책방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네 책방은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갖고 있다. 주인의 성향에 따라 인문, 과학, 만화, 문학, 사회, 여행, 경제, 역사, 독립출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책을 갖춰 놓고 있다. 나와 독서 취향이 비슷한 주인을 만난다면 그야말로 최고다. 이미 주인이 골라놓은 책들 중에서 내 취향에 맞춰 고르면 되므로.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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