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라 그래 (양장)
양희은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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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홀리듯 구매하게 된 책인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그래도 굳이 건진 대목이 있어서 기록한다.

문병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며 알았다.
여러 사람 다 쓸데없다는 것을. 결국 한두사람이면 족한데, 허전하다고 줄줄이 얽힌 실타래처럼 많은 사람들을 가까이 할 필요는 없었다.

사람은 세월이다. 친구역시 함께 보낸 시간과 소통의 깊이로 헤아려야한다.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바다위 반짝이는 윤슬같이 가벼운 대화로 깔깔거리를수 있는 친구가 있고, 알고 지낸 시간은 짧아도 마음 속 얘기를 거리낌없이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있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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