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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리마스터판)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ㅣ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정세랑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평점 :
월간수북으로 선정된 책이라서 읽게 되었다.
정세랑 작가의 책은 읽을때마다 독특함을 느낀다.
이번 피프티피플은 주인공이 무려 50명이다.
등장인물은 훨씬 많다. 배경이 되는 곳은 종합병원이다.
근로자, 환자 등등 관련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단편인듯 아닌듯 재미있게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과거 사서였고 임상시험책임자로 일하는 김한나이다.
그녀의 이상형도 참 특이했다.
서가의 책이 100번대 200번대의 책이 15%, 300번대부터 500번대의 책이 30%, 600번에서 900번대는 골고루 50%, 정기간행물도 한 5% 정도 가진 남자라니...
50명의 인물들이 서로 얽히고 스치듯 등장하는 장면이나 어떤 인물이 언급된다거나 하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짜릿짜릿했다. 주인공은 언제나 한둘이라는 통념을 깨트린 재미있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