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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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수북 5월 첫번째 책


이 책의 작가인 김혼비씨는 축구를 하고 싶었지만 팀은 싫고 초보자라서 어느 팀에 들어갔을때 민폐끼치고 싶지 않은 여자 였다.


여자축구팀 회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2년째 찾아보다가 드디어 팀에 입단하여 적응하고 경기를 뛰고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는 2년간의 과정을 위트있게 적어나간 글이다.


소제목들을 "오버래핑, 스로인, 킥앤러시, 스텝오버" 등등 축구와 관련된 것들로 적어두어서 축구 기술에 대한 것을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축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여자들이.... 40~50대의 여자들이 이렇게 단체로 땀을 흘리고 싸우고 수다를 떨며 축구를 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고 누군가는 여자 축구팀 모집 공고를 찾아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정말 못말리겠다. 아마추어 여자축구가 있는지 없는지, 여자들이 축구를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전혀 관심없는 세상의 곳곳에서 축구에 푹 빠진 여자들이 축구를 시작하고, 축구를 시작하게 끌어주고, 축구를 하다가 다치고, 힘겹게 재활하고, 그래놓고 또 기어들어오고, 축구를 못해서 병이나고, 축구를 공부하다 못해 심판 시험준비를 시작하고, 축구를 좀 더 잘해보겠다고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매일매일 연습한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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