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만년 살 것 같지? - 멸종위기 동식물이 당신에게 터놓는 속마음 만화에세이
녹색연합 지음, 박문영 만화 / 홍익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우연히 빌린 책인데 인상 깊게 읽었다.


부제 <멸종위기 동식물이 당신에게 터놓는 속마음 만화에세이> 답게 등장하는 20종의 동식물의 이야기를 읽으며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전에 천연염색으로 접했던 주목나무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알게 되어서 왜 그땐 몰랐을까 싶고...


"꿀벌" 편은 조금 무섭기까지 했다.

십여년전부터 발생하는 "벌집군집붕괴현상" 으로 꿀벌들이 한번에 30~40퍼센트씩 사라진다는데 꿀벌은 인간에게 꿀만 주는 것이 아니고 오이, 파프리카, 호박, 해바라기, 들깨, 참깨, 고추, 당근, 파, 완두콩, 목화, 양파, 가지 등 우리가 아는 대부분 식물이 꿀벌의 수정으로 열매를 맺는다.



꿀벌이 없어 식물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결국 식물 생태계는 차례로 붕괴되고, 그 다음에는 먹이사슬의 연쇄파국에 따라 식물과 동물을 먹는 육식동물의 파국으로 이어질 것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아직까지 정부나 사회는 그 심각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지 못하다.


"지구 위 모든 식물의 생사가, 나아가 식물에 기대어 사는 모든 생물의 생사가 꿀벌에 달려 있지는 않을까"



우리는 항상 물건을 사용한다.
생활이 곧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니, 우리의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건을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환경 운동을 할수 있다. 환경 보호에 대단한 신념이나 의지를 갖지 않아도 괜찮다.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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