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7년 2월
평점 :
월간수북 3월 도서.
생각할거리가 많다보니 꽤 시간들여 읽은 책이다.
‘모든 과정과 순간순간이 목적지‘ 라는 말은 트레킹뿐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진리이다. 어느 지점에 도달했는가보다 어떻게 그곳까지 갔는가, 얼마나 많이 그 순간에 존재했는가가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 우리는 여행자이면서 동시에 여행 그 자체이다. - P35
행복의 뒤를 좇는다는 것은 아직 마음이 담긴 길을 걷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가고 싶은 길을 가라, 그것이 마음이 담긴 길이라면,, 마음이 담긴 길을 갈때 자아가 빛난다 - P46
당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길을 걷고 있든지, 혼자 힘겹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무도 모르는 비밀통로가, 당신 자신마저 알지 못하는 연결통로가 거기에 있다. 그 통로를 통해 당신은 그 일과 관련된 과거, 현재, 미래의 존재들과 연결된다. 내가 여기에 앉아 있다는 것은 시공간을 넘어 동일한 파동으로 나와 연결된 모든 존재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이다. - P79
글에 표현된 내가 본연의 나를 능가하지 않기를... - P101
사건들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어난다. 예기치 않았던 불행은 껍질을 태워버리는 불과 같아서 껍질속에 가려져 있던 우리 본연의 모습을 보게 한다. - P181
자신이 가진 유일한 연장이 망치일때는 모든 대상을 튀어나온 못으로 보게 된다. 자신이 옳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해서 그 길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행복한 관계는 비평이나 조언이 아니라 상대방의 ‘순수존재‘ 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찾아온다. - P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