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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남세진 지음, 재주 그림 / 애플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우연히 이 책을 소개한 글을 읽었고 한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나의 젊은 시절이 생각나 읽게 되었다. 노량진의 학원, 독서실, 식당, 거리 등이 배경이 된 저자의 일기들을 읽고 있자니 공시생이라서 느끼는 것들이 어쩜.....
마흔인 내가 느끼는 것들과 결이 같을까 .
인생이란 자신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광경이 보이는 것 같다.
비록 희미한 희망이지만 나는.... 이왕이면 희미해도 따라가보련다.
그러다보면 나에게 만큼은 뚜렷한 길이 생기지 않을까?
공시생 뿐만 아니라 지친이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이다.
절망은 대체로 뚜렷한데 희망은 반대로 희미하다 그것을 믿고 걷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다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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