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의 기억
서은수 지음 / 가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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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작가님의 신작이라서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보았다.


잔잔한 사랑이야기 이지만 읽다보니 연서와 강윤에게는 여러 과거가 얽혀 있었고 꼭 만나야 하는 인연이었다.


아나운서 구대형의 딸이었던 연서는 고1 때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아빠의 스캔들 덕분에 지방으로 전학을 가고 그 당시 종합학원 같은반 친구였던 기태에게 고백하려던 초콜릿을 강윤에게 주라고 하며 기태에게 전달해 달라고 한다.



시간이 흘러 연서는 약국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이 되었고 친한 친구 희수 대신 선자리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 바로 강윤이 나아 있다. 연서는 그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강윤만이 연서를 알아본다. 그 후, 강윤은 스스로를 밝히고 둘은 자연스레 만남을 갖는다. 그러던 어느날 강윤을 바라보던 연서가 어린 시절 희미하게 남아 있는 짝궁 최서우 라는 아이를 떠올리고.. 왠지 강윤의 눈빛과 서우의 눈빛이 닮아있음을 깨닫는다.


몇십페이지에 달한 서우의 이야기는 정말 울컥하게 만들었다.

작가님 책을 모두 3권 봤는데 이 책이 가장 잔잔했다.


그래도 예쁜 글귀도 있고 감성표현을 아름답게 쓰셔서 읽는 내내 마음 속이 말랑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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