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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평점 :
동생이 추천해줘서 읽어본 책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코로나 19로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요즈음 과연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현실은 그만큼 심각하다.
우리가 계속 이대로 살아간다면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이다.
전문가도 아닌 그가 이런 책을 낸데는 지금의 상황이 누구라도 당장 말을 꺼내고 너나없이 당장 행동해야 할만큼 지구의 상황이 절박해서이다.
완벽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지 못할 이유가 될수 없다.
최근 JTBC의 슬기로운 소비생활 이란 다큐를 보았는데 거기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 세대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자식세대의 생존을 짓밟는 첫번째 어른 세대가 될 수 있다" 라고...
그렇다. 우리가 계속 이대로 살아간다면..
"생태용량 초과의 날" 이라는 것이 있다.
그해에 인류가 주어진 생태자원을 그날까지 모두 사용한 날인데 1970년대 초반만 해도 초과하지 않다가 2000년에는 10월이면 다 소진했다. 2019년에는 7월 29일이었다.
그런데 한국은 4월 10일로 1년동안 3.7개의 지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지구의 자원을 더 끌어다쓰고 배출하며 세계평균보다 2배 이상 환경파괴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고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보다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전세계 500개 기업이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한다. 소비자가 (78억명이) 환경을 해치는 기업 제품을 사지 않고, 기업에 규제를 높이도록 정부에게 요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