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와주유소 씨름 기담 소설의 첫 만남 13
정세랑 지음, 최영훈 그림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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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드라마로 방영이 되어 화제가 된 <보건교사 안은영> 의 작가 정세랑의 단편소설이다.


제목부터 특이했는데 진짜 이 작가님의 상상력이란...

첫문장이 이렇다


"나는 열살이 되기 전에 이미 60킬로를 넘었다"

씨름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뭔가 특이한 아이가 아닌 평범한 사람 같이 지낸 주인공...



"그냥 뚱뚱한 아이인 것과 씨름 선수인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고" 

에서 우리 사회의 시선이 느껴졌다.


청기와주유소 라는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주유소 점장님이 유독 주인공을 챙겨준다. 그 이유는 책에서 찾아보길 ...

문득, 애초에 승부 약속을 혈연을 통해 물려줄수 없게 설계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76

100년이라면 오히려 무감했을텐데, 50년이라면 정말 내 인생 전부에 가까웠다. 도깨비들은 심리전의 대가인지도 모르겠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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